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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맛집

[전남보성율포해수욕장]1인 여행자(내일로 기차여행 강추!여수세계엑스포 경유지로도 강추)에게도 지역특산품을 맛있게 제공하는 착한맛집 '녹차랑 바다랑 횟집' - 벌교꼬막을 맛볼 수 있어..

[전남보성율포해수욕장]1인 여행자(내일로 기차여행 강추!2012여수세계 expo 경유지로도 강추)에게도 지역특산품을 맛있게 제공하는 착한맛집 '녹차랑 바다랑 횟집' 소개할게요 ^^ 벌교의 꼬막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얼마전에 맛나남은 나홀로 무전여행이 아닌 나홀로 무좀여행을 했어요. 나를 좀먹는 것들을 버리고 오는 여행이란 테마로 혼자 여행을 했었지요^^;; 겨울에 내일로 기차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못한 아쉬움도 있고 해서 불현듯 여행을 떠났습니다. 보성 대한다원에서 녹차밭을 보고, 버스를 타고 5분에서 10분만 더 이동을 하면 율포해수욕장이 나와요 ^^


우선 지도로 여행 코스를 보여 드릴게요 ^^ 보성역에서 기차를 내리면 보성역에 친절하게 '녹차밭 가는 버스 타러 가는길'이라는 표시가 있어요. 그 표시를 따라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 버스를 타면 운전하시는 아저씨도 친절하게 녹차밭에 도착했을때 "녹차밭 내리세요!"라고 안내를 한답니다 ^^ 10분정도만 가면 되요 !!!!그리고, 내린 곳에서 녹차밭을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면 율포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어요!!! 아래 지도를 보세요!



저렇게 도착하고 나면 바다가 보입니다 ^^



보성이 3월엔 관광객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혼자 조용하게 여행하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율포해수욕장의 모습이예요 ^^ 정말 매우 한적하죠?^^ 3월의 따듯해진 바닷바람을 맞이하기에 그야말로 딱! 이었어요 >_<ㅋ

그리고 녹차밭에서는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으니, 이번엔 지역 특산품을 먹고 싶어서 율포해수욕장에서 맛집을 찾았어요. 보성 벌교는 꼬막으로 유명하죠 ^^

그래서 맛나는 꼬막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꼬막정식을 하는 한 집에 들어갔어요! 1인분에 15000원 하는데, 1명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꼬막이 먹고싶다고 1인 여행자인데 어떻게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냥 꼬막 비빔밥을 먹으라지 뭐예요 ㅜㅜ 그래서 다른 가게를 가야겠다 생각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한 가게의 사장님이 뭐 찾냐고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셨어요. 그래서 "꼬막요리 하나요?"라고 물어보니, 뭘 원하냐고 원하는대로 요리 해주겠다고 친절히 말씀하시는더라구요 ^^

정말 좋은 분을 만났다 생각하고, 알아서 맛있게 꼬막 요리를 해달라고 했어요.

게다가 키조개 요리까지 해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했죠!

맘씨 좋은 사장님 덕분에 지역특산품을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_<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했어요.

맘씨 좋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는 지도에 먼저 표시할게요!



위치가 바로 바닷가를 바라보면 먹을 수 있어요 ^ㅡ^

아래 사진 보시면 가게 사진을 찍은건데, 사진을 찍는 제 등뒤로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죠!

저 위에 보신 바다 사진이 바로 제 등을 맞이하는 사진이예요.



녹차랑 바다랑 횟집을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ㅡ^ 위에 보면 민박도 있어요. 민박도 되고, 맛있는것도 먹을 수 있답니다. 둘다 한 분께서 운영하시는 거예요^^



가게를 들어가보니 이미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시간이라 다 미처 치우지 못하셨지만 가게는 적당한 크기에 있었어요 ^^

가게에서 다른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장님이 만들어 주시는 꼬막과 키조개 요리들을 기다렸어요!



자! 기다리다가 나온 꼬막 요리들 ^ㅡ^ 키조개-꼬막정식 되겠습니다. 이렇게 한 상 차려주시고 15000원 받으셨어요!!!!

날것도 먹고, 익힌것도 먹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 참고로 이 상은 메뉴에는 없는 거지만, 꼬막 요리를 너무나도 먹고싶어하는 저를 위해서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여행 음식이었어요.



이건 키조개와 꼬막을 회로 먹을 수 있게 해주신거예요! 한점씩 먹어보면, 바다를 입안에 품은 느낌이랄까? ^^



그리고 이건 키조개 구이예요! 저보고 키조개구이 먹어봤냐그러시길래. 조개구이집에서 많이 먹어봤다고 했더니, 그거 말고 다른 키조개 구이가 있다며 해주셨어요 ^^ 삼겹살을 굽듯이 하는 키조개구이... 독특하면서 정말 맛있었다는... 이런거 서울에서 장사하면 어떨까요? ㅎㅎㅎㅎ



그리고 이건 키조개와 꼬막을 살짝 데쳐서 키조개-꼬막무침을 해주셨어용 ㅎㅎㅎ

정말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건 키조개와 꼬막을 넣어서 국물을 해주셨구요.

크아! 이정도 되면 소주한잔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죠!

비록 낮술이지만 여행을 제대로 즐겨야 하지 않겠나요? ㅎㅎㅎ



각 지역별로 소주가 다른 종류인데, 전라도는 잎새주를 마셔요. 일명 메이플소주!!!!!

저는 여행할 때는 꼭 그 지역의 소주를 먹어보고 온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이 가게의 손녀딸이예요 ^^

이 귀여운 아이가 저에게 또다른 작은 선물을 줘서 너무 감동받았다는...

바로 아래 보시면 있는 음료수들.

이 귀여운 소녀는 아무 손님한테나 이런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니깐 정말 감동의 선물을 율포해수욕장에서 가져가는 느낌이었어요 ^^



사랑과 정이 넘치는 보성으로 또다시 여행가면 또다시 이 집을 찾을거예요.
올 여름에 바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싶은 여행지네요 ^^

사장님 다시한번 1인 여행자를 따듯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