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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Food Story

[겨울 계절 음식]몸에 좋은 굴, 여러가지 요리법



위에 언급된 속담은 굴이 피부를 하얗고 얼굴색을 좋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굴을 따오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섬집 아기가 부러워지는 겨울이다.

제철음식이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피부 관리에도 제철음식만한 것이 없다. 올겨울 어떤 제철음식 먹어보면 좋을까? 이제 한창 살이 오를 만큼 올랐을 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한다. 굴은 해가 넘어가는 1, 2월에 가장 알이 크고 맛있다고 한다.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굴. 굴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바다의 완전식품 굴의 효능

바다의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굴은 이미 그 안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겨울철 인기가 많은 제철음식이다. 풍부한 영양소만큼이나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지상의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보다 단백질 함량도 약 3배정도가 많다고 한다.

1. 피부미용을 생각 한다면
굴에는 비타민과 함께 철분, 아연, 칼슘, 등의 무기질 함량도 풍부하다. 이는 여성뿐 만아니라 남성에게도 피부미용을 위해선 탁월하다.

2. 빈혈로 고민이 많다면
7월에 소개된 빈혈 예방을 위한 음식으로 굴을 언급한 적이 있다.(빈혈 예방에 도움되는 음식은?) 굴에는 철분으로 혈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을 통해 조혈작용을 한다.

3.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 옛날 유명한 카사노바는 매일 50개 이상의 굴을 먹었다는 소문이 있다. 그만큼 남성의 스테미너식으로 널리 알려진 굴. 서양 속담에 ‘Eat oyster, love longer.(굴을 먹어라, 그러면 사랑을 오래 할 것이다.)'라는 말도 있다. 이렇게 스테미너식으로 잘 알려진 굴은 강정물질인 아연이 풍부하여 성호르몬을 활성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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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이용한 여러 가지 요리방법

굴을 이용한 요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날 것과 익힌 것.

1. 굴 생으로 먹기
날것을 잘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도 굴만은 날것으로 먹는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생굴을 들 수 있다. 생굴은 수육과 함께 먹을 수도 있고, 굴비빔밥, 생굴회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껍질이 다 까진 생굴은 먹기에는 편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껍질이 붙어 있는 상태(살아있는 상태)에서 껍질을 직접 까먹으면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굴을 맛 볼 수 있다. 굴 껍질은 날카롭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며, 껍질 까는 것이 불편할 경우에는 일명 ‘하프굴’이라고 한쪽 껍질만 벗겨져 있는 굴을 먹어도 좋다.

2. 굴 익혀 먹기
굴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아린맛’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는 생으로 섭취 시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생으로 섭취가 힘들다면 익혀서 먹어보기 바란다. 굴은 익혔을 때와 생으로 먹을 때 느낌이 많이 다르다. 굴은 구이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어패류에 비해서 구울때 껍질이 많이 튀어 불편한 점이 있다면 찜으로 먹어도 좋다.

굴을 익혀서 먹는 것도 좋지만, 굴은 너무 오랫동안 익히게 되면 그 알의 크기가 수축하여 질기게 된다. 구이나 찜으로 먹는다면 약 15분에서 18분정도만 익혀서 큰 알을 유지하여 먹도록 하길 권한다.

또한 굴탕, 굴국밥, 굴미역국, 등. 따듯한 탕(국)으로 먹어도 좋다. 특히 따듯한 국물의 온기를 오랫동안 품어 굴을 먹을 수 있다. 칼국수나 라면에 넣어서 먹어도 국물 맛을 한껏 더할 수 있다.
튀김류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굴튀김도 좋고, 굴전이나 굴파전을 해도 맛이 기막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