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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Food Story

[태안] NO! 조미료 건강밥상 '시골밥상'


맛나들 :)
오늘은 맛따라가는 맛 여행시간입니다.

요번엔 서해의 뜨는 별
태안을 다녀왔답니다.


특히 이번 태안여행에서는 식당도 없고 맛집도 없어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블로거님들 !


천리포수목원에서 차로 10분내외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골밥상.
여행자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통한다더군요.
별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밥인데 말이죠.


간판은 그냥 어느 가게와 별 다른게 없어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 8개정도가 있는 아담한 곳이랍니다.
저렇게 사진들도 붙여놓고,
가정집 같아요.



안을 비춰주는 조명.
식당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아요.
사실 아침 일찍 8시쯤에 아침식사 되나요? 라고 전화를 드렸는데,
자다깬 목소리로 받으셔서 얼마나 죄송스럽던지,
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어서 오셔요.^_^ 라고 말씀해주셔서 아침부터 좋은 기분으로 시골밥상집을 찾았답니다.




메뉴는 딱 2가지. 시골정식과 박속낙지.
아침이라 시골정식을 시켰답니다.
과연 어떻게 나올지 기대기대.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주전자에 물 한사발을 내오시던 아주머니의 모습에
이미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_^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목소리가 어찌나 고우시던지. ^_^


시골정식의 반찬들이 하나둘식 나오네요. 김,김치,콩나물,가지


버섯, 냉이, 젓갈, 고사리, 파래, 고추무침


조미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씀해주셧는데,
정말 그 담백한 손 맛을 반찬을 먹으면서 느꼈답니다.
소소하지만 담백한 그 맛. ! 밥 두그릇 꿀꺽 !


태안에서는 게국지국이 맛있다고 하는데 요 국은 새우가 들어가 있었어요.
이렇게 개운할 수 가 없는.


겨울이라 반찬이 별로 없다고 차린게 이것뿐이라던 아주머니의 겸손한 말씀에
맛나여도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답니다.


맛과 정성 그리고 서비스까지 백퍼센트 만족한
태안의 시골밥상 !
여름에는 다양한 반찬들이 가득하다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_^


빈티지한 전화기. 줄이 아주 길어서 다른 방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ㅎㅎ
이 전화로 맛나여의 전화를 받으셨겠죠.
아침의 시작을 시골밥상에서 하니
하루가 개운하니 기분 좋았던 하루였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