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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방영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내생각

최근 점심시간에 우리 부장님이 급식으로 나온 돼지고기 구이를 먹다가 티비프로 이야기를 하셨다. 그 프로그램 이름은 내가 처음 들었는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였다. 제목을 듣는순간........ 과거 내가 백종원씨 관련 의견을 칼럼으로 적었던게 생각이 났다. 내가 백종원씨에게 악감정을 가지지도 않았고, 실제로 그럴 일도 1없다. 근데 워낙 어릴때부터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봐서 그런가....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 제목 자체에 또 신경이 쓰였다.(아저씨 죄송해요ㅠㅠ) 그래서 제자들과 이 생각을 공유했는데, 이번엔 그냥 4차산업혁명으로만 칼럼쓰고, 이건 그냥 두자그러더라..................... 근데....... 못그럼............그냥 내 개인 블로그에라도 좀 내 생각을 써야겠음. 


우선 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라는거....ㅋㅋ



그리고 이건 2015년에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에 대해 쓴 칼럼...ㅋㅋ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내용은 어차피 칼럼도 아니고 그냥 내 개인블로그니깐 대충 그냥 생각나는대로 다 적겠음. ㅇㅇ


일단 프로그램 제목 마음에 안듬. 완전 거지같음.

뭐?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 고오올모옥식땅?

이게 내가 ㅊ ㅓ음 프로그램 이름을 듣고 놀란 속마음이다.


아니 슈밥....(클라우스 슈밥의 4차산업혁명)


내가 가장 최근에 지인들에게 욕먹는 사례 중에 하나가 뭐냐면....

오래된 맛집이라고 데려갔는데....

그 가게 사라지고, 대기업 혹은 더본코리아 체인점으로 바뀌어 있어서 민망한거.....


(예 :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체인점 목록)


용산역 앞에는 정말 맛있는 오래된 맛집이 많았다.

근데 지금은 없다. 진심 1도 없다.


감자탕집이 많았던 골목부터 시작해서 나와 내 친구가 극찬했던 작은 분식점까지...

지금은 도시개발로 인해 아예 거리 자체가 고층빌딩으로 바뀌고, 분식점은 빽다방이 대신 자리하고있더라.


아!!!!!!!!!!!!!!!! 본론을 벗어날뻔함.


그래서 무슨이야기냐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란 프로그램은 누구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제목을 저렇게 뽑으면 안된다고 생각함.


우선 젠트리피케이션을 일으키는 기업인중 하나일지도 모르는뎅...

(젠트리피케이션 :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 네이버 검색)

방송에서 골목상권을 살려주려고 노력하는 이미지를 심어줘서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사회현상을 시청자가 희석하게 만들 요지가 있다. 심지어 이 사회현상, 사회문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일지도 모르는데.....


티비프로그램에서 성공한 외식사업가가 망해가는 식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모습은 좋다고 생각한다. 이거 진짜 엄청 긍정적으로 생각함. 


하지만 과거 우리는 비슷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들은 외식사업가가 프로그램의 제목에 나오진 않았다.

근데 이건 아예 컨설팅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방송이 구성된거 아닌가요?????(질문임. 묻는거임)

제목도 그러자나..........요...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아... 아니예요...


어제 여행을 다녀와서............

용산역에서 기차를 내렸다.

원래는 광명역에서 내리는데...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모습을 마주했다.


영화 공동정범이 생각났다.